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는가?
여성은 50세를 전후하여 폐경이 되는데, 폐경이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고 생리가 중단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즈음 20-30대에 겪지 못한 증상들, 예를 들면 안면홍조, 발한, 성욕감퇴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여성갱년기라고 합니다.
남성도 여성과 같은 폐경은 없지만, 40-50세 이후 부터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여 70대는 30대의 1/2, 80대는 1/3 수준으로 감소하고 더욱이 Testosterone 에 대한 표적세포의 민감성도 감소하여 여성과 같은 여러 가지 갱년기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남성갱년기(Male climacteric, Andropause, PADAM: partial Androgen Deficiency in Aging Male)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남성이 느끼는 증상과 여성갱년기 증상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찾아오는 증상이 다를 수 있어서 어떤 사람은 한가지 증상만 나타나고 어떤 사람은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Testosterone 결핍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진단하는데는 크게 자가 임상증상과 검사실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Testosterone치를 측정하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 모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로부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을 보면 1960년대에 51.1세 이던 것이 2000년에는 71.0세, 2020년에는 74.5세가 될 전망입니다. 이와 같이 증가되는 노인인구에 대해서는 산술적인 평균수명 연장에 그칠 것이 아니라 건강한 노화에 이르므로써 삶의 질을 높힘과 동시에 독립적인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념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갱년기란 자연적인 노화의 한 과정으로 치부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여성 갱년기 치료가 보편화 되어있고 남성 갱년기 또한 미국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얻어진 건강한 노년은 개인적인 행복 추구는 물론이며 사회적 국가적으로도 생산성 증가와 직결될 수 있습니다.
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T
노화로 인해 체내에서 만들지 못하는 Testosterone을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공급하여 젊었을때의 수준으로 유지시키자는 것이 HRT의 기본 원리입니다. 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으며 자기에게 알맞은 제제와 치료방법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